서귀포 점심 추천 / 솥밥 전문점 - 솔솥

오늘은 서귀포에서 점심 메뉴를 고르던 중 평소 먹고 싶었던 솥밥을 전문점으로 하는 솔솥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서귀포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솔솥에 다녀왔습니다. 솔솥은 일본식 솥밥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입니다. 일본식 솥밥과 한국식 솥밥의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국식 솥밥은 잡곡이나 다른 재료를 한 번에 익히는 것이고 일본식 솥밥은 다양한 재료들을 양념과 함께 익히는 차이가 있다고합니다.

솔솥 맛있게 먹는 법 메뉴판

테이블에 앉고 스테이크 솥밥과 장어 솥밥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는 1만 원 중반대부터 2만 원 중반대까지 있었으며 장어 솥밥을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7천 원을 추가하면 사리를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옆에 있는 솔솥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서 읽어봤습니다. 장어 솥밥을 제외한 모든 솥밥들은 밥을 먼저 비비고 옆에 나온 그릇에 덜어준 후 같이 나온 육수를 솥에 넣어 누룽지를 만들어주면 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장어 솥밥은 밥과 장어를 솥에서 비비지 않고 먹은 후 1/3 정도 남았을 때 밥그릇으로 옮겨서 고추냉이와 깻잎을 넣고 육수를 넣어서 같이 먹으라고 나와있었습니다.

 

장어솥밥

장어솥밥입니다. 요구르트와 샐러드, 그리고 나중에 비벼 먹는 깻잎과 고추냉이가 같이 나왔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맛있어 보이는 장어솥밥이 있습니다. 2만 원 중반의 솥밥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솥밥이면 엄청 뜨거울 줄 알았는데 10~20% 정도 식어져 있어서 먹기에는 수월했으나 뜨거운 밥을 좋아하는 저는 살짝 실망했습니다. 간은 딱 맞아서 좋았어요.

스테이크솥밥

스테이크 솥밥입니다. 노른자가 같이 나왔고 소스와 누룽지가루? 가 같이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별로 뜨겁지는 않았으며 양도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밥을 비비고 밥그릇으로 옮기는데 솥에 붙은 누룽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누룽지를 주신 것 같습니다. 간이나 맛은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맛있다는 생각은 나지 않았습니다.

장어솥밥 1/3 남은 후 육수에 말아먹기

설명서에 나온 대로 장어 솥밥을 1/3 가량 남기고 육수를 부어서 먹었습니다. 솥이 생각보다 뜨겁지 않아서 밥그릇에서 말지 않고 그냥 솥에서 부어먹었습니다. 고추냉이와 깻잎을 같이 놔서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와사비 맛이 쌔서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다른 지점도 똑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서귀포점은 별로였습니다.